산림청은 이들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친자연적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생활권의 부족한 녹색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지는 산림청이 각 시ㆍ도에 학교숲 조성 사업량을 배정한 뒤 광역자치단체별로 해당 시ㆍ군의 조성사업 신청서를 제출받아 최종 선정했다. 산림청은 학교숲 조성과정에서 협조체제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학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또 학교숲 조성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학교숲 활용 프로그램 등 활용 촉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지난 1999년 생명의숲 국민운동이 시작한 이후 2001년부터 산림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해까지 전국 16개 시ㆍ도에 1,000여개의 학교숲을 만들었다. 산림청은 지난해 대전 대성초등학교 등 5개 학교를 학교숲 우수사례로 선정해 전국 지자체에 사례집을 제작해 보급한 바 있다.
원상호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 조성사업은 부족한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더 많은 학교에 아름답고 풍부한 숲이 만들어지도록 학교숲 조성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