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지리·세계지리]다양한 자료분석 능력 함양해야

지리 교과의 학습 방법을 언급하기 이전에 먼저 지리 교과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즉, 지리 교과의 특성을 파악하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리 교과의 내용은 크게 자연지리, 인문지리, 지역지리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자연지리에 해당하는 지형, 기후 부분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다. 지리교과의 특징은 첫째, 단원별 출제 비율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즉, 한국지리는 Ⅱ단원(자연지리)의 비중(출제 비율)이, 세계지리는 Ⅰ단원의 비중이 매우 높다. 모의고사나 수능문제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이 나타난다. 따라서 지리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이러한 특징을 인식하고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둘째, 다른 사회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다양한 자료(도표, 그래프, 사진 등)가 제시된다는 것이다. 즉, 지식보다는 자료분석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다. 특히, 최근에 사진자료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특징은 6.2 모의고사에서도 반영이 되었다. 먼저, 한국지리 문제의 난이도는 평이했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 자료 분석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 습득보다는 자료분석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다. 세계지리 문제 역시 자료분석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는데, 평상시에 접하지 못했던 자료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았다.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각 단원별 출제 빈도를 보면 역시 Ⅰ단원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Ⅰ단원에서 자연지리(기후, 지형)와 인문지리(산업, 자원, 문화 등)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나머지 단원에서는 각 대륙의 자연․인문적 특성을 다루고 있는데, Ⅰ단원에서 다루었던 주제 중에서 특정 주제가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세계지리는 먼저 주제별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6.2 모의수능의 출제 경향 고려해서 2005 수능을 예상한다면 ▦자료 분석 능력 측정 ▦자연지리의 높은 비중 ▦다양한 자료 출제라는 특성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자료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고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학교교육에서 ‘수행평가’가 강조되는 것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참여와 더불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면 수능의 출제 경향도 이와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무일 스카이에듀 한국지리ㆍ세계지리 강사 hansoul99@sk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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