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대표 강병호)가 미국 IDT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망을 이용해 PC와 전화를 연결, 기존 요금의 10%정도의 싼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서비스사업에 뛰어든다.1일 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최근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및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IDT사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금년말부터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계약에서 (주)대우는 IDT사의 인터넷 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쿠폰을 국내에 판매하고 IDT사는 미국의 자사 인터넷 망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의 인터넷전화서비스는 PC와 PC를 연결하는 기존의 서비스와는 달리 PC와 전화를 연결한다는게 특징이다.
양측은 우선 한국에서 미국으로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는 일방향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쌍방향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주)대우의 정액쿠폰은 기존 표준시간대의 국제전화요금(분당 1천4백90원)의 10% 수준인 분당 1백40원정도의 요금으로 국제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DT사는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윈도환경에서 PC와 전화를 연결해 국제 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네트2폰」을 개발한 인터넷 전문업체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