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하토야마 총리ㆍ오자와 간사장 동반사퇴

SetSectionName(); 日 하토야마 총리ㆍ오자와 간사장 동반사퇴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ㆍ사진) 일본 총리가 2일 지지율 급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했다. 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사민당의 연정 탈퇴를 초래하고 정치자금 문제로 당에 피해를 준 것을 사퇴사유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하토야마 내각은 출범 8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민주당 내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도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총리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정에서 탈퇴한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대표는 "(총리 사임은) 오키나와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결과"라며 "총리가 바뀌더라도 기지 이전에 대한 미일 공동성명을 바꾸지 않는 한 사민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권력 공백을 막기 위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총리가 될 새 대표를 결정하기로 했다. 후임 총리로는 민주당 대표 출신인 간 나오토(菅直人) 부총리 겸 재무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새로운 총리를 선출해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린 후 오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민주당이 야당시절 자민당 정권의 잦은 총리교체를 비판했던 터라 새 내각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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