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기금 1,158억 '사자' 장세 주도세력 떠올라

9일째 순매수 이어가

연기금이 최근 매수 강도를 강화하면서 주식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떠올랐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이날 1,1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반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9일째 순매수다. 앞서 연기금은 지난달 13일 이후 29일까지 13거래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곤 ‘사자’ 공세를 펼쳐 모두 1조1,91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액 1조8,418억원의 64.7%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 기조유지가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기금은 지난달 13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2,1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722억원), 한국전력(477억원), 하이닉스(418억원), LG전자(349억원), 삼성물산(338억원),POSCO(329억원), GS(281억원), 현대중공업(259억원), 대우건설(246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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