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풀무원, 춘천·의령공장 직장폐쇄 조치 단행

풀무원[017810]이 노동조합의 장기파업에 맞서 춘천과 의령 두부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6일부터 두 공장의 생산시설을 점거한 채 50일째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로부터 사업장을 보호하고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관할관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은 노조의 파업으로 두 공장에서 하루 평균 7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직장폐쇄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직장폐쇄 조치에 따라 사업장을 점거중인 노조원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원들이 응하지 않고 있어 자칫 노사간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풀무원 노사는 단일호봉제 및 주5일 근무제 도입,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건강검진비용 보조 등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춘천.의령공장이 전체 두부 생산량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음성 공장에서 24시간 가동으로 부족분을 보충하고 있어 물량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노조와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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