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와 주택관리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경상남도로 이전 예정인 12개 공공기관은 경남도의 혁신도시 두 곳 건설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10일 주공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9일 성남시 분당 주공 본사에서 부기관장급이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를 2개로 건설해야 한다는 경남도의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를 1개로 건설해야 하며 이를분할할 경우 도시 자립기반이 약화되고 이전기관 직원의 이주가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 등이 있어 정부의 기본협약 표준안이 가장 적정하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6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배치안에 따라 경남으로 이전하는 기관은 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시설안전기술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요업기술원, 전자거래진흥원,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승강기안전관리원, 국방품질관리소, 중앙관세분석소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