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노총 2단계 총파업 확산될 듯(월요 전망대)

정축년 새해 첫 휴일이자 소한인 5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잠시 주춤했던 동장군이 다시 고개를 들겠다.이번주는 정부와 관련 업계들의 신년인사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밝힌다. 김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기조 발표형식이 회견으로 낙착된만큼 경제회생등과 관련해 주요내용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발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돼 관심을 끌고있다. 회견문에서는 국정운영전반에 관한 큰 줄기만 원론적으로 제시되고 국민의 관심을 끌고있는 경제현안 특단에 대한 주요 언급은 일문일답과정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여의도 정가는 여권이 여야영수회담을 수용하기 전까지는 여야가 함께하는 정치행사를 일절 거부키로한 야권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번주가 대여장외투쟁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7일 4차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대도시 옥내집회등 단계적인 장외투쟁 계획을 확정키로 한 것은 좋은 예다. 이와 별도로 여야는 대선을 겨냥한 실무준비에 착수하는등 본격적인 대선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검찰은 현총련, 사무금융 전문노련, 방송4사 노조, 병원노련 등이 2단계 총파업에 동참하는 6일과 7일이 파업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일단 체포한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실시될 영장실질심사제로 이들 파업주동자의 인신구속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영장청구시 구속의 당위성을 법원에 적극 호소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반면 기아자동차의 일반직 사원이 라인 정상화를 결의, 현장종업원들에게 6일부터 정상조업을 할 수있도록 설득작업을 벌이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주 채권시황은 통화채발행과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원화 유동성 축소로 은행권지준 적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양정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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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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