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노사 '전환배치' 합의

현대차 노사 '전환배치' 합의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자동차 노사가 단일 생산라인 전환배치에 합의했다. 10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9일 울산공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가진 노사공동위원회에서 단종된 에쿠스를 만들던 울산 2공장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전체 조합원 498명 중 이미 전환배치된 조합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 221명에 대해 대규모 라인 전환배치를 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소규모 산발적인 전환배치는 있었지만 단일 생산라인 전체 인력의 대규모 배치는 에쿠스 생산라인 사례가 처음이다. 노사는 앞서 1월 1차로 에쿠스 생산라인의 조합원 183명에 대해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으로 전환배치했으며 11월 2차로 94명이 각 공장에 배치된 바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연맹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 노사가 유연성 제고를 위한 최대 현안인 전환배치에 합의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생산 유연성을 높여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형차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극복에 노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앞서 기아차도 4일 '혼류(混流) 생산'을 비롯한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평생일터 실현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성공적 신차 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회사가 아직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울산 공장 아반떼룸에서 갖기로 했던 2차 경영설명회를 이달 중순께로 미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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