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루머추적] 세방전지, 액면분할 중장기적 검토

세방전지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세방전지는 자동차, 산업용 납축전지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수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3만원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종목은 그러나 하루 거래량이 수 천주대에 불과할 정도록 유통물량이 적다. 세방전지가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유통물량이 늘어나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당장 액면분할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얼마전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했으나 액면분할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액면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위해서는 주총을 열어 정관을 개정해야하는데 정기주총을 연지 얼마안되기 때문에 당장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는 어렵다』며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한 후 액면분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세방전지는 13%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세방전지는 환율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 98년 수출규모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1,467억원을 기록했다. 98년 매출액도 97년보다 21.8% 증가한 2,458억원, 경상이익은 126%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했다. 축전지의 주원료인 국제납가격이 하락,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세방전지는 수출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을 부채축소에 사용했는데 97년말 681억원이던 단기부채는 416억원으로 줄어들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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