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근당 실권주공모 107대 1

◎“고수익 기대” 청약대금 3,800억 몰려주식시장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상증자 실권주 공모에는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이틀간 실시된 종근당 실권주공모(모집주수 10만7천3백20주:35억원)에 무려 3천8백3억원의 자금이 몰려 1백7.7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종근당 실권주 공모에 유입된 부동자금 규모는 단일종목 실권주에 대한 청약대금으로는 올들어 미래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지난 5월 실시된 미래산업의 실권주 공모에는 3천9백5억원의 청약대금이 몰렸다. 종근당실권주 공모에 시중 부동자금이 이처럼 집중된 것은 ▲주식 유통시장의 침체와 ▲자금시장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투자자금 회수가 안정적이며 특별한 노하우없이도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간증권사인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종근당의 공모가격이 22일 주가인 4만3천9백원의 74.9%인 3만2천9백원에 불과해 투자메리트가 높은 데다 종근당의 올해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일반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은 것』으로 설명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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