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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진이한이 ‘숙부’ 김영호를 배신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에서는 조카 탈탈(진이한 분)의 칼에 최후를 맞는 백안(김영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안은 탈탈을 불렀고 “마지막으로 날 도와달라. 귀비를 불러내라. 내 손으로 직접 목을 베겠다. 네가 내 청을 거절한다면 난 군대를 동원해 황궁 안에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냥 또한 탈탈을 만나 “사부님이 마지막으로 절 좀 도와달라. 대승상을 은밀히 불러내달라. 제가 직접 없애야겠다”며 백안과 같은 부탁을 했다.
결국 그날 밤 승냥과 백안은 대전에서 대면했다.
잠복하고 있던 승냥의 군사들이 백안을 공격했고, 백안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탈탈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탈탈은 눈물만 흘릴 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곤 밖으로 탈출하려는 백안을 향해 칼을 꽂았다.
백안이 “네가 왜 나를 배신하냐”고 묻자 탈탈은 “기억하시냐.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죽이라 했다”고 답했다.
이어“난 오직 황제폐하와 이 나라를 위해서였다”라는 백안에게 “숙부님의 그 신념 속에 백성은 없었다. 민심을 돌보지 않는 신념, 그것이 바로 권력에 사로잡힌 사욕이다. 편히 가시라”며 말했다.
한편, 이날 기황후 시청률은 22.9%를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