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순환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를 현재 19개사에서 내년 말까지 30개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환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금형 및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분야의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2월 삼성전자 기술총괄과 두원공과대학 등 8개 대학 및 삼진LND 등 19개 주요 협력사와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삼성전자와 협력사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각 협력사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인턴 과정 등을 통해 취업기회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과 교육품질 유지를 위해 교육과정 감수는 물론 각 협력사 인턴 과정에 앞서 3주간의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기원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순환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23명의 학생들 중 19명이 취업하는 등 협력사의 만족도가 높다”며 “현재의 19개 협력사를 30여개로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