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진그룹, 쌍용건설 인수 추진

일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최근 쌍용건설 인수 참여를 위해 모 투자증권사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진그룹은 이달 말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신한금융투자에 쌍용건설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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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측은 이와관련 “현재로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 없다”며 일단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허진규 일진그룹회장이 후계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쌍용건설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진그룹이 쌍용건설에 관심을 내비친 것은 건설 및 건축 부문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진그룹은 커튼월(curtain-wall) 전문 업체인 일진유니스코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업계가 예상하는 쌍용건설 매각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약 2,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쌍용건설 채권단은 27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뒤 내달 중 예비입찰을 거쳐 오는 3월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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