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늘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차세대 초고화질 대형 TV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입니다.
LG전자의 곡면 올레드 TV는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화면의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실감나는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올레드 TV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며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화질이 뛰어납니다. 두께가 얇고 전력 효율도 좋아 꿈의 TV로 불립니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곡면 OLED TV 시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늘부터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샵, 양판점 등 전국 20곳에 LG 곡면 올레드TV를 전시하고 예약 주문을 받아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500만원입니다.
# 알뜰폰도 이르면 상반기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동통신 3사에 이어 이들 업체의 통신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도 이르면 상반기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텔링크 등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8개 알뜰폰 사업자와 6월을 목표로 무제한 요금제 출시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산 작업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알뜰폰 업체들이 바로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도 CJ헬로비전 등 자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업체들과 전산 개발과 무제한 요금제 구성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SK텔레콤쪽 알뜰폰 사업자보다는 좀 더 빨리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 기업공개시장 올해도 ‘찬바람’‥침체 지속 전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급감하고 있으며 대형 공모주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 IPO로 조달된 금액은 1,820억원으로 지난해 1조95억원의 18% 수준에 불과합니다.
IPO 공모금액은 2010년 10조910억원, 2011년 4조2,560억원, 2012년 1조95억원 등 3년째 크게 줄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기업들은 IPO로 8,070억원을 조달했지만 올해는 당시 보다 못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해는 대형 공모주가 실종됐습니다. 2010년 22개사, 2011년 16개사, 2012년 7개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됐지만 올해는 단 한곳도 없습니다.
# 코레일, 용산개발 사업협약 해제‥청산절차 돌입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30개 출자사가 맺은 사업 협약이 오늘 해제됩니다. 이로써 2006년부터 추진돼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결국 청산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오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에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내일 서울보증보험에 2,400억원의 이행보증금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용산사업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결정에 따라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하고 이행보증금도 신청키로 했다”며 “용산사업은 청산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밟자 서부 이촌동 주민들도 소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