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보금자리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관내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갔다.
13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전원도시인 과천의 가치를 훼손해 전날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면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어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진다”며 반대이유를 들었다.
주민소환은 유권자의 15%가 동의하면 투표가 실시되며 이후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확정된다. 과천시 유권자는 약 5만4,000명이며 비대위가 최근 반대서명을 받은 주민수는 약 1만1,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