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계는 성명에서 “우리는 결합판매 금지나 이용자 후생 감소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허위·과장 마케팅에 소비자와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시급성을 감안해 공정경쟁 제도 도입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업계는 ▲ 소비자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 근절 ▲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 조치로 휴대전화·인터넷·방송 요금에 일정 할인율을 동등하게 적용하는 방식인 ‘이동통신 결합상품 동등할인’ 시행 ▲ 이동통신시장 지배력 전이 방지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윤두현 회장은 “방송통신 결합상품 중에서도 이동통신이 주력상품이 되다 보니 인터넷이나 방송이 사은품으로 종속되면서 관련 산업이 붕괴하고 있다”며 “이용자 후생과 선택권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