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시장

매도잔량사상최대 3월물 17,895계약 주가반락에 대한 우려로 선물매수세가 실종, 최근월물 거래량이 지난 11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선물시장이 얼어붙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도물량이 2만계약 이상 쏟아진 반면 매수세가 거의 없어 거래량은 2백7계약에 불과했다. 장중내내 전혀 반등없이 하한가를 유지하던 3월물은 이로인해 전날보다 2.40포인트 하락한 45.70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또 3월물 매도잔량은 선물시장 개설이후 최대치인 1만7천8백95계약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가지수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사라지고 매도물량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이 최근 일시적으로 급등한 현물주가지수가 크게 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 전날 상한가였던 3월물 가격이 이날 이론가로 정산됨에 따라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것도 선물 투자가들의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며칠전부터 일반투자자와는 달리 기관투자가들은 선물매도포지션을 늘려왔다며 현물주가지수 및 선물가격 급락은 미리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김지민선물옵션팀장은 『연말 통화환수, 환율불안, 금리상승 등을 감안할 때 증권시장이 대선을 앞두고 이상과열된 감이 있다』면서 『선물이 급락함에 따라 증권시장이 침체로 돌아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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