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완전평면 컴퓨터모니터용 브라운관/LG전자,「플랫트론」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화면을 완전히 평면화시킨 17인치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 「플랫트론」을 개발,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이 브라운관은 표면의 구부러진 비율(곡률)을 없애 기존화면보다 훨씬 산뜻하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할 때도 눈의 피로감을 크게 줄일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LG는 밝혔다. 또 전면유리 앞뒤로 와이드 ARS(패널표면처리 코팅방법)와 IAG(패널내면에서 내부 빛 반사를 줄이는 방법) 처리를 통해 반사되는 빛을 줄였다. 이 제품은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가로화면의 화소는 1천6백본, 세로는 1천2백본(기존 컴퓨터 모니터는 가로 1천1백80, 세로 1천24본)으로 촘촘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해상도는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LG는 밝혔다. 또 LG는 도포방식에 신공법인 ICM(Inter Chaneable Mask)과 근접노광기술을 적용, 브라운관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 방식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제니스사의 기본기술을 활용하고 LG의 디스플레이 설계기술과 초정밀 생산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LG는 ICM과 국내외 특허기관에 40여건의 근접노광방식의 공정기술특허를 출원했으며 과기처로부터 KT(국산 신기술 인증제도) 마크도 획득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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