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고 대행사론 처음 제일기획 공개 신청/100억규모 계획서 제출

◎주당 2만3,000원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광고대행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감독원은 2일 제일기획이 주당 2만3천원에 99억7천5백만원 규모의 주식을 공모하기 위해 기업공개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재용씨가 29.75%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 있으며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 6.9% ▲삼성전자 5.1% ▲제일모직 2.8% ▲삼성물산 2.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주주인 재용씨는 제일기획의 주식공모예정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기업공개로 54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 95년말 현재 제일기획의 자본금은 6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96년 4월24일 9억원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돼 자본금이 15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사흘후인 4월27일에는 35억3천2백만원의 유상증자로 자본금이 50억3천2백만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95년말 현재 제일기획의 주주구성은 ▲삼성전자 14.8% ▲신세계백화점 8% ▲제일모직 8% ▲삼성물산 5.5% ▲기타 14.7% 등이었다. 재용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에스원 주식을 매각한 자금으로 중앙개발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를 96억2천5백만원어치 매입, 자산가치 5조원이 넘는 중앙개발의 지분을 62.5%나 확보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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