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과 광양항 물류 단지 내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10년까지 광양항 배후 단지내 5만평 부지에 건평 2만여평 규모의 글로벌 소싱 전담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차세대 동북아 물류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항은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항만 활성화를 위해 배후단지를 2011년까지 총 112만평 규모로 개발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로 안정적인 국제 물류망을 확보함으로써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만사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제품 발주에서부터 매장 진열까지 이르는 리드타임(Lead Time)이 3분의1 이상 단축돼 중국 직소싱 상품을 평균 2~3일내 매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중국 외에 동남아(베트남, 방글라데시), 유럽(영국 등)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소싱지역의 다변화에 맞춰 중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와함께 광양항 물류센터를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을 전세계 테스코매장으로 수출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