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두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알약 `카두에트(Caduet)`를 승인했다. 화이자사가 개발한 이 정제는 화이자사의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강하제 리피토르(Lipitor)와 혈압강하제인 노르바스크(Norvasc)의 성분을 혼합해 만든 것이다.
현재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모두 높은 사람 3,7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앞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이 약을 투여한 대부분의 환자가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모두 떨어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약은 몸이 붓는 체액저류(體液貯溜), 두통, 현기증, 복통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