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부터 유럽형 28인치 디지털 TV를 본격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위성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내장한 유럽형 28인치 디지털 TV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1차로 이달 중순께딕슨, 코멧, 그라나다 등 영국의 주요 유통업체에 1천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영국 현지 딜러들을 통해 2만여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디지털 TV 시장은 주로 상업용이나 안방 극장용으로 형성돼 55인치나 64인치 등 대형 제품 수요가 많지만 유럽 디지털 TV 시장은 일반 가정용 중심으로 28∼32인치 제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