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 1년만에 흑자전환

작년 순익 5,552억·영업익 7,634억 기록

국민은행이 지난해 5,5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1년 만에 흑자로 반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ㆍ4분기 1,513억원, 2ㆍ4분기 1,563억원, 3ㆍ4분기 3,794억원의 흑자행진을 이어가다 4ㆍ4분기에는 충당금 적립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1,2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634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전영업이익은 5조3,815억원으로 2.7% 줄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6,406억원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4조6,1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1%(2조858억원) 줄었다. 특히 신용카드 부문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8,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191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4ㆍ4분기 부실채권을 많이 정리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4%로 0.95%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전체 충당금 적립비율은 87.6%로 14.1%포인트 높아졌다. 이자 부문의 수익은 전년에 비해 6.9% 감소한 6조297억원, 비이자 부문 수익은 수익증권 및 방카슈랑스 판매 증가에 힘입어 4.9% 늘어난 2조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증가에 힘입어 총자산이익률(ROA)은 0.30%로 전년에 비해 0.82%포인트 개선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21%로 15.85%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2.67%로 0.5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2007년 ROA 1.2%, ROE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민은행의 주가는 이날 1,250원 오른 4만4,8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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