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보철강 이달중순 해외매각

내주중 입찰공도… 유찰땐 CRV설립해 처리 한보철강 매각작업이 이달 중순 마무리된다. 매각가격은 최소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 매각에 실패하면 즉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ㆍCooperate Restructuring Vehicle)를 설립해 처리한다. 자산관리공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다음주 중 국제입찰 공고를 낸 뒤 공고 일주일 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최고 가격을 제시한 곳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본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가격과 관련, 그는 "올초 부즈 앨런이 실시한 컨설팅의 평가금액을 입찰 공고 때 참고사항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 평가금액 및 자산공사가 한보철강을 인수한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는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고 입찰가격이 부즈 앨런의 평가금액 등보다 낮아 유찰될 경우에는 국내에 CRV를 설립해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공사는 한보철강에 대해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예비실사를 진행했으며 이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매각작업에 INI스틸과 동국제강 등 국내 업체는 빠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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