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은 2007년을 ‘자율과 진화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해’로 선언하고 글로벌경영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의 가시적 성과 창출 ▦시스템 경영의 지속적인 진화ㆍ발전 ▦행복추구 문화의 지속적 확산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실행해나가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를 구체화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에 옮겨야 하는 상황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조직ㆍ제도와 프로세스(process)ㆍ스킬(skill)ㆍ문화ㆍ사람 등 회사의 모든 차원에서 글로벌 역량의 확보, 곧 글로벌리티 제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자율과 책임 없이는 환경 변화에 조응하는 진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자발적ㆍ의욕적 두뇌 활용을 통해 우리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고 키우는,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경영을 비롯해 행복나누기 확산을 강조해갈 것”이라며 “글로벌 SK를 만들어가는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행복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얼마나 많은 사람의 행복이 될 수 있는지 헤아려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SK는 지난해 진화와 성장을 통해 ▦모든 관계사의 2년 연속 흑자달성 및 사상 최대 매출 ▦인천정유 본격 가동 ▦정보통신 해외사업 성과 ▦중국사업 기반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