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극복업소 탐방] 서울컨설팅

『은행지점장으로 근무했던 노하우를 살렸습니다』28년간을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김경제(66)씨는 지난 95년 영등포시장로터리부근에 경매전문 중개업소 「서울컨설팅」을 차렸다. 서울은행 지점장으로 13년, 자회사인 서은개발 사장까지 지낸 경험이 경매전문 중개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직원은 4명으로 자신이 제공한 컨설팅으로 낙찰받은 사람이 한달에 4~5명이나 될 정도여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상가가 많은 곳이어서 상가 중개를 많이 하는 편이다. 金사장이 꾸준히 고객을 늘려가는 이유는 무었보다 「철저한 권리분석」 은행근무 시절의 경험을 살려 경매물건이 나오면 등기부등본·도시계획확인원·가옥대장·주민등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히 조사해 낙찰받은 사람이 손해가 나지 않도록 해준다. 金사장은 『상가는 점포를 임대하는 것으로 계약해도 입주인 살림을 하면서 전입신고를 했을 경우에는 주택으로 인정돼 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는다』며 『권리분석시 주의해야한다』고 강조 했다. 하자가 발생할 때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도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金사장은 보험증서를 꼭 컨설팅용역보고서에 첨부한 후 직인을 찍어 전달,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金사장은 『서면으로 철저하게 권리를 분석해주고 하자시 최소한도의 금액을 보상해주겠다고 보험증서까지 첨부해줘 고객이 안심한다』고 말했다. 낙찰된 후 항고·재항고때는 물론 세입자들에 대한 명도소송으로 강제 퇴거시킬 경우에도 끝까지 자세한 상담을 해주는 것도 빠뜨릴 수 없다. (02)633-1002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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