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그룹 베트남서 “바람몰이”

◎회장단 호텔준공식 집결… 현지 거물들과 상견례베트남에 대우와 코리아바람이 불고 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가 현지 호텔 및 자동차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초청인사들과 함께 30일 하오 도착했다. 이날 상오 8시30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베트남으로 출발한 그룹측 인사는 김회장을 비롯해 이경훈 대우아메리카 회장, 서형석 (주)대우회장, 장영수 대우건설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박성규 대우통신 회장 등 회장단과 사장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김회장의 부인이며 베트남 하노이대우호텔 준공식의 주관자격인 정희자 대우개발회장은 29일 실무자들과 함께 먼저 도착. 이 전세기에는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우찬목 조흥은행장, 손홍조 서울은행장, 신광식 제일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 유인촌씨를 비롯한 연예인과 대우그룹 각 계열사 임직원 등 2백60여명이 동승했다. 이날 하노이대우호텔 준공식은 베트남측에서 도 무오이 당서기장과 레둑안 대통령 등 정·관계 및 경제계 고위인사를 포함한 1천3백여명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내는 등 범국가적 행사로 치러졌다. 이들 방문단은 호텔 준공식에 이어 31일 비담코 자동차공장 준공식 등에 잇따라 참석한 뒤 다음달 2일 하오 전세기편으로 대부분 귀국할 예정. 김회장과 일부초청인사들은 중국 지역의 현지호텔 등을 돌아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대우그룹이 해외에서 회장단을 비롯한 각 계열사 경영진이 참가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지난 3월 폴란드 자동차공장 준공식, 8월 우즈베키스탄 자동차공장 준공식에 이어 세번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