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시급

5개 광역시도 상의회장 對정부 공동건의문 채택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5개 시도가 공동전선을 형성, 불을 지피고 있다. 부산ㆍ대구ㆍ울산상공회의소와 경북ㆍ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등 동남권 5개 광역시도 상의회장은 25일 부산상의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계획’을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06~2010)에 반드시 반영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남권 지역은 항만ㆍ철도ㆍ항공 등 물동량이 집중되는 동북아 관문이자 수도권에 대칭되는 제2 경제권역으로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중추공항이 없어 역외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되는 화물의 추가비용이 지역경제의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이들지역 5개 광역자지단체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와 청와대,총리실,건설교통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 자치단체와 경제단체들은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한 이유로 국내 IT 제품의 70~80%가 이 지역에서 생산돼 수출되지만 인천공항과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 부담에 따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국가적 사업으로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육성되는 부산항과 광양항과의 복합물류 연계를 위해서도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개발원가 최근 동남권(남부권) 국제신공항을 건설, 중국 상하이 이남 지역인 선전,홍콩,싱가포르,통남아,오세아니아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는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을 위한 공항-항만 연계전략 보고서’를 주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5개 시ㆍ도와 지역경제단체들은 앞으로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회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여론을 환기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필요하면 청와대나 관계기관을 방문해 직접 촉구하는 방안 등도 공동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