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트리나 피해복구 사업 한국기업 참여 추진

삼성·현대·대우 등 30여기업 참가 예상

미국의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미 연방정부의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 뉴올리언스 셰라톤호텔에서 세미나와 개별 상담회를 개최한다. 휴스턴 총영사관과 뉴욕주재 코트라 미주본부 및 댈러스 무역관 등 3자가 미 루이지애나 및 미시시피 주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상담회는 카트리나 재난지역 복구활동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하는데주안점을 두고 있다.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주정부 관계자가 허리케인 피해복구 계획을 설명하고 미 연방정부 조달전문가가 미 정부의 국제 입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한국통신,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보국전기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현지기업으로는 주택건설 회사인 쇼그룹과 통신사인 벨사우스 등 3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무역관은 세미나 개최 후 한미 양측 기업간 상담을 주선, 구체적인 사업참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는 루이지애나 및 미시시피 지역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 세제혜택을제공하기 위해 카트리나 긴급 조세감면지원법을 제정하고 이라크 전비보다 많은 623억달러의 지원계획을 수차례 밝히는 등 허리케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민간 분야를 포함, 향후 10년간 1천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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