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한 변동성 장세에서 KB자산운용이 리스크관리에 가장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11월7일 기준) 상위 펀드 중 KB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 8개가 수익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상위 1~8위를 휩쓸었다.
1위는 ‘KB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주식1’로 4.8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광개토주식’이 4.80%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광개토일석이조주식’(4.69%), ‘KB스타적립식주식1’(4.59%),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1’(4.38%)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외 4개 펀드 역시 4%가 넘는 수익률로 5~8위를 차지했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특정 운용사의 펀드가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는 이유는 해당 운용사의 기본적인 주식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들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72%대로 동일 기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펀드 수익률인 80% 수준에는 못 미친다”며 “단기적으로 최상위권에 포함되는 것 보다는 꾸준하게 중상위권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 성과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