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질적 역량 효과적 융합 혁신 경쟁서 이기는 비결"

메디치 효과<br>프란스 요한슨 지음, 세종서적 펴냄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은 당대의 예술가 과학자 상인 등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인재를 한데 모아 르네상스라는 역사적인 빅뱅을 주도했다. 메디치 효과란 전혀 다른 역량의 융합으로 발생하는 창조와 혁신을 의미하는 말로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 가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프란스 요한슨은 이질적인 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했던 메디치 가문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치열한 혁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보자.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가 믹 피어스는 한 부동산 회사로부터 아프리카에 에어컨이 없는 건물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쉽지 않은 이 과제를 놓고 고민하던 피어스는 한 생물학자와 만나 흰개미가 개미집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원리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다양한 문화와 영역을 한데 결합시키고 이들이 연계되는 교차점을 발견할 때 바로 창조와 혁신의 대폭발, 즉 메디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장벽을 허물라’ 등을 비롯해 메디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7가지 실행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