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0월 이후형성된 880~890선의 중기 고점대에 진입했으나 외국인 매매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이저항선을 쉽게 뚫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9월, 11월 고점 당시 보다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급격히 약화돼 8월 저점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정광 LG증권 연구원은 "중기적 저항권인 880~89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인한 증시내 수요 약화는 이 저항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국내 IT관련주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에 예상보다 빠른 원화 절상 속도도 4.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식 비중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