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시 국민투표 검토 안해"

靑 "중대결단은 여러가지"

SetSectionName(); "세종시 국민투표 검토 안해" 靑 "중대결단은 여러가지"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현재 국민투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에 관해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은) 당에 위임한 상태인 만큼 당이 치열하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것이 맞다"면서 "책임정당으로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면서 "비록 아직 결론은 못 냈지만 며칠 동안 연속토론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민투표를 시사한 것으로 보도됐던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도 이날 세종시 수정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현재로서는 국민투표를 분명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내 말의 취지는 대의정치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특정정파에서 토론도, 표결도 안 된다고 하는데 논의가 정파에 따라 무조건 찬성 아니면 반대로 가서 대의정치 기능이 작동 안 되면 언젠가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국민투표의 '국'자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지난달 28일 "세종시 논의가 지지부진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 국민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중대 결단'의 의미에 대해 "국민투표가 그리 간단한 일이냐"며 "(중대결단 발언은) 중진협의체에서 논의가 잘 정리되지 않고 토론도 안 되고 국회 표결도 안 되면 어떻게라도 정리를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결단이 국민투표 하나만 있느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협박이나 압박 차원에서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한 뜻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문화일보가 "이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가 지난달 주례 회동에서 오는 6월 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는 등 청와대의 국민투표 추진에 대한 추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문화일보에 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인 생각을 갖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사실이 아닌 기사가 나갔는지 철저하게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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