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맨해튼서 '관광객 공격' 잇따라 발생

뉴욕 맨해튼에서 칼을 든 괴한이 외국 관광객등을 잇따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경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호텔 주변에서 캐나다 여성 관광객 2명이 괴한의 칼에 찔렸다. 한 시간 전에는 록펠러센터 인근 지하철 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남성이 역시 칼을 든 괴한의 공격을 받았으며 전날 오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가던 20대 청년이 맞은 편에 앉아있던 승객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 휴스턴에서 뉴욕에 관광왔다 봉변을 당한 20대 청년은 위독한 상태이나 나머지 피해자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타임스퀘어 인근 호텔 주변에서 발생한 피습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으며 앞선 사건의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지나가던 캐나다 관광객에게 칼을 휘둘렸다면서 사건 당시 용의자와 피해자는 단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0년 맨해튼 도심의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관광객 살인사건과 유사한 측면이 많아 여름 관광철을 앞두고 있는 뉴욕 관광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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