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농식품부, 추석물가 대책반 조기운영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석 물가 대책반을 명절 5주 전부터 조기 시행하는 등 ‘물가 잡기’에 적극 나선다.

23일 농식품부는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유통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석성수품 공급안정대책반’을 이달 말부터 조기 운영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통상 3주간 운영해 온 추석 성수품 대책반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5주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제2차관을 단장으로 4개 반을 설치, 성수품의 공급 확대와 특판장 개설 등 수급상황을 집중 점검해갈 계획이다. 또한 배추ㆍ사과ㆍ쇠고기 등 15개 주요 성수품을 추석 전 2주간 집중 공급, 구매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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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배추, 상추 등 전월 비 상승세인 일부 농식품 가격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는 낮은 상황인 등 폭염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추석이 통년보다 1주 가량 늦은데다 유동성 또한 풍부해 추석물가 역시 안정세를 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더위로 인한 축산물 폐사 규모는 닭 1.1%, 오리 0.6%로 미미하며, 벼는 일조량 증가 등으로 생육이 되레 양호한 편이다. 적조 및 해파리 영향은 9월말까지 지속되겠지만 대중소비가 많은 고등어, 오징어 등은 근해에서 조업하는 특성상 영향이 적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최근 문제로 거론되는 국제곡물가 상승과 관련,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는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올 수입량의 98%정도가 확보된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 해외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곡물의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제분용 수입밀, 사료용 콩, 옥수수 등의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0%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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