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히트예감 상품] KT 메가패스 FTTH

통신회사에서 가정까지 100% 광(光)으로


KT가 올해 2월부터 본격 실시한 가정용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FTTH(광가입자망ㆍ사진)’는 ‘Fiber-To-The-Home’이라는 이름 그대로 통신사에서 가정까지 완전 광케이블로 연결해 준다. 따라서 기존 전화선이나 UTP케이블, 광동축케이블(HFC) 등에 비해 훨씬 빠른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일반 랜(LAN)은 네트워크를 여러 가입자가 나눠 쓰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으면 속도가 낮아지지만 FTTH는 50M~100Mbps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1Gbps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FTTH 가입자들은 IPTV, 영상전화, 영상회의 등 실시간 서비스는 물론, 디지털 영화 등 고화질 콘텐츠를 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술 특성상 최대 20km까지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최근 새 문화조류인 사용자제작콘텐츠(UCC)나 동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FTTH는 그 동안 초고속인터넷의 속도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반 주택가를 대상으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이나 광랜의 경우 아파트 위주로 제공돼 일반 주택들은 경험할 수 없었지만 FTTH의 등장으로 ‘속도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됐다. KT는 FTTH를 본격화하기 위해 상반기 서울ㆍ경기지역에 31만회선을 공급하는 등 총 64만 회선에 대한 공급을 완료한 상태며 하반기에는 46만 회선을 추가 공급해 연내 110만 회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주말시간 서비스’ 제공시간을 확대하고 고객이 원하는 엔지니어를 선택할 수 있는 ‘인터넷 주치의’ 제도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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