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11월호] '인덱스'1.42%로 지수상승률 앞질러

10월 펀드 수익률 분석<br>주식형 수익률 7월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br>KTB 자산운용 성장형 2.75%로 수익률 1위<br>채권형 펀드는 동양투신운용 0.46%로 최고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주식형펀드의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 이어 4개월째 연속 오름세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는 못미쳤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9월25일부터 10월23일까지 공시된 펀드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1.02%를 기록했다. 이 기간 1.18% 오른 코스피지수에 비해서는 0.16%포인트 부진했다. 코스피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인덱스펀드의 경우 1.42%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200지수(1.34%)나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주식투자 비율이 성장형 펀드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편입 비율 40~70%)과 안정형(10~40%)는 각각 0.97%, 0.53%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형 펀드의 경우 코스닥시장이 급등락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1.73%의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운용사별 펀드 수익률에서는 중소형사인 KTB운용이 성장형에서 2.75%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KTB운용은 안정성장형에서도 1.16%로 6위를 차지했다. 마이다스운용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성장형에서 1.81%를 기록해 3위에 올랐고 안정성장형에서는 1.43%로 1위를 기록했다. 대형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모처럼 좋은 성과를 냈다. 성장형에서 2.13%로 2위,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에서도 각각 1.28%와 0.82%로 3위와 2위를 달성했다. 성장형에서는 푸르덴셜운용(1.6%), 신한BNP파리바운용(1.2%), 칸서스운용(1.17%) 등도 모처럼 좋은 성과를 냈다. 펀드별 수익률은 성장형(설정액 100억원 이상)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이 3.48%로 가장 높았다. KTB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_A'가 2.97%로 뒤를 이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펀드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성장형 펀드 중에서는 알리안츠운용의 'AGI-고배당주식G- 1(Class A)'(2.41%),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2.24%), 아이투신운용의 '현대히어로알짜배당주식'(2.02%) 등이 있었다. 안정성장형에서도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우량주장기혼합 1',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마이다스블루칩배당혼합 C' 등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한편 안정형에서는 푸르덴셜운용의 'Pru프리미엄30혼합 1'(1.14%)과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혼합K- 1'(0.97%), 유리자산운용의 '유리Growth&Income혼합 2'(0.97%)가 1~3위를 차지했다. 채권펀드는 최근 한달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투신운용이 0.46%를 기록하며 세달째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고 도이치투시운용과 푸르덴셜운용도 각각 0.45%, 0.44%로 뒤를 이었다. 개별 채권펀드(시가채권3단기형) 중에서는 SH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0.49%)과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1- 1ClassI'(0.48%), 동양투신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 1classA'(0.45%)의 운용성과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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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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