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디지털가전·통신 급속진화

美라스베이거스서 최대 전자제품쇼 개막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ICES 2003'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타에서 4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MS)ㆍ인텔ㆍ소니 등 세계 주요 전자업체 2,000여개사가 참가, 첨단 가전과 통신ㆍ엔터테인먼트ㆍ네트워킹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뉴밀레니엄 비전으로 선포한 '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화)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한 다양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소개, 미래 디지털 생활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382평의 홈ㆍ모바일 융복합 전자관과 193평의 통신관을 마련하고 지난 2년간 집중 추진해온 홈네트워크, 모바일 네트워크 상용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세계 최대의 54인치 LCD-TV, 홈미디어센터, 차세대 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시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3인치 PDP TVㆍ54인치 LCD TV 등 세계 최고의 디지털TV 제품군을 내놓아 이 부문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 홈미디어센타를 이용해 디지털 영상, 모바일기기를 관람객이 직접 조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을 연출했다. LG전자는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사와 함께 PDPㆍLCD TV와 DVD레코더, 디지털 셋톱박스 등 최첨단 디지털 TV 및 AV 제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특히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최고 밝기와 명암을 자랑하는 PDP TV 3모델(42ㆍ50ㆍ60인치)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첨단 디지털 TV와 인터넷 냉장고와 라디오 복합 전자레인지 등을 전시하고, 무세제 세탁기를 출품해 딜러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하고 있다.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기술력 우위를 입증해 나가는 한편 전방위 마케팅 활동에 주력, 디지털 컨버전스의 강자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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