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연초지수 100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증시의 상승폭을 비교해 본 결과 우리 증시는 지난주말 현재 167.24를 기록, 아시아 증시중 가장 높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세계증시를 통틀어서도 러시아(226.79)와 터키(228.06)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16일을 기준으로 아시아지역 주요증시의 상승률을 보면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연초대비 137.3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가 154.11, 홍콩 항셍지수는 140.27을 기록했다.
구미지역 증시는 미국의 경우 다우지수가 지난주말 현재 121.80, S&P500지수가 114.78을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58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수는 지난 16일 현재 111.83, 독일 닥스지수는 106.99를 기록, 아시아와 미국증시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나타내 유럽경제의 침체및 유로화 약세를 반영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연초대비 세계 최고수준의 상승으로 외국인들이 막대한 차익을 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지속상승에 대해 다소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하지만 대우 등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성공이 가시화돼 신용등급 상승이 본격화되면 외국투자자금의 한국환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