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영국 총리] 유로 조기동참 부인

영국은 유로를 조기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토니 블에어 총리가 밝혔다.블레어 총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린 독일 쾰른에서 BBC 방송에 영국이 유로를 조기 채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단일통화인 유로의 조기 채택이나 유로 채택을 반대하는 보수당의 주장이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경제여건이 허용할 경우 유로를 채택하겠다는 현정부의 기본 방침이 전적으로 옳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바로 유로를 채택하라는 주장이 있으나 현재 경제여건이 좋지않다"고 말했다. 블레어 정부는 유로 동참을 지지하고 있으나 오는 2002년 전에는 이를 채택하지않을 것이며 유로 참여가 국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만 국민투표를 통해동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로 채택을 반대하는 보수당이 지지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유럽통합과 관련한 노동당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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