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cN 시범사업자 SKT-KT-데이콤 3자대결로

이달말로 예정돼 있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경쟁이 SK텔레콤-KT-데이콤의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BcN이란 통신ㆍ방송ㆍ인터넷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네트워크로 정부가 추진 중인 ‘IT 839’ 전략의 바탕이 되는 핵심 인프라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이날 한국전산원에 BcN 시범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이 주관사를 맡는 이 컨소시엄에는 하나로텔레콤을 비롯해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준비사업자인 TU미디어가 참여키로 했다. SK텔레콤은 30~40개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컨소시엄 이외에 KT, 데이콤, 케이블방송사업자(SO)를 주축으로 한 3개의 컨소시엄도 이날 사업자 선정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KT는 자체적으로 준비중인 KT-BcN 시범사업과 연계하고 시범사업 3개분야(음성ㆍ데이터통합, 유ㆍ무선통합, 통ㆍ방융합)를 조합해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KT는 KTF와 스카이라이프 등 통신ㆍ방송 서비스와 단말기 관련 업체 중심으로 20여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LG그룹 계열의 데이콤도 LG텔레콤, LG CNS, 파워콤 등 그룹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약 2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꾸릴 예정이다. 정통부의 BcN 시범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은 이들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이달 말까지 시범사업자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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