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한식체험관 ‘김치월드’에 개관 후 1년동안 5만명 이 상의 외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김치월드를 운영하는 대상FNF의 종가집에 따르면 한식에 대한 정보 습득과 체험을 위해 하루 평균 140여명, 1년간 약 5만명 남짓한 관광객이 김치월드를 방문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일본인이며, 약 30%가 중국인, 기타 영어권 국가에서 20%가 방문하는 등 기존 일본인 위주에서 방문객이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대상FNF 관계자는 “김치월드가 일본 및 중국 여행사의 한국 여행프로그램에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며 “관광객 외에도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 및 외국인 유학생 등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방문객 중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50% 이상으로, 이 중 80%가 김치 담그기 체험만으로 구성된 베이직 코스(30분, 1만2,000원)보다는 김치 및 떡볶이 만들기, 막걸리 시음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코스(1시간, 2만5,000원)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월드는 김치의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존’, 김치, 떡볶이 등 한식 만들기를 체험하는 ‘체험존’, 김치, 장류, 김, 막걸리 등 한식 상품 구매가 가능한 ‘판매존’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FNF는 향후 체험 프로그램 내 한식 메뉴를 보다 강화해 불고기 잡채 등을 배우는 코스를 신설, 내년까지 누적 방문객 12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지난 9일 기준으로 김치월드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무료로 김치월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인 1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27일까지며, 블로그 내 이벤트 페이지에 외국인 친구의 이름 및 국적과 함께 참가하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적어 덧글로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