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K텔레콤] CDMA통화거리 100KM까지 연장

현재 45㎞에 불과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디지털 이동전화의 통화 가능거리가 100㎞까지 늘어난다.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디지털 이동전화의 통화거리를 100㎞까지로 늘릴 수 있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커버리지 확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6월말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지국 수신 안테나에 지연장치(DELAY DEVICE)를 설치, 멀리 떨어진 단말기가 보내는 전파를 기지국에서 받을 때 수신 가능시간을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전파 도달거리를 연장시켜 준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애물이 없는 바다에서는 통화 가능거리가 최고 100㎞에 달한다. SK텔레콤측은 『디지털 이동전화의 통화거리가 짧아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아직도 아날로그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기술 개발로 해상에서 100㎞ 거리까지 통화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로 전환해도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려면 기존 디지털 단말기에 증폭장치만 달면 된다. 다만 증폭장치의 부피가 커 당분간 어선에 부착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관련기사



백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