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러다임 전환기, 변화와 혁신 요구"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밝혀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23일 "디지털 시대에는 선발자든 후발자든 동일한 선에 놓여있기 때문에 미래를 빨리 준비하고 창조하는사람이 이길 수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회의(ICT 2005) 행사에 참석,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산업의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ICT 2005' 행사는 전세계 에너지 분야 경영자 및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참석, 정보통신 기술과 에너지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가 7회째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 조지 베르버그세계가스연맹총재, 클라이브 매더 쉘 캐나다 사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부회장은 "에너지 사용 가능 연수가 석유 40년, 천연가스 60년 등으로 추정되고 있어 에너지 사업에서도 큰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선발자, 후발자를 가릴 것 없이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미래를 빠르게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자가 선두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간 경계가 없어지는 컨버전스가 활발히 진행, 모든 기업에게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컨버전스 현상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컨버전스, 서비스 컨버전스를 거쳐 유비쿼터스 시대의 순서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며 발상의 전환과 능동적 변화 노력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다양한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확보 및 양성, 스피드 확보, 소비자 중심의 기술과 사업 개발 등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관련, "핵심 에너지원으로 등장한 천연가스, 친환경적 연료전지, 향후 상용화될 핵융합 기술 등이 공해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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