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SEN 12시 주요뉴스

#北, 고위급 북미회담 전격 제안…美 "말보다 행동"

백악관 "말보다 행동으로 판단…후속조치 기대"


북한이 지난 16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해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제안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5일 만에 나왔습니다.

국방위 대변인은 이날 북미 고위급회담의 의제에 대해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핵 없는 세계건설' 문제 등 양측이 원하는 여러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제안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6자회담 등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북한의 대화 제의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대화를 위해서는“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한계기업 '고사 위기'

발행·유통 줄고 해운·조선 신용스프레드 치솟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한 채권금리 급등과 STX그룹 사태 등의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의 여파로 해운업체들이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 평균 금리가 지난달 6%대에서 최근엔 9%대로 급등했습니다.


조선업체도 3년 만기 회사채 평균금리가 지난 2일 연 4.96%에서 지난 12일 연 7.04%까지 치솟았습니다. 건설업체들의 회사채도 금리가 높아지면서 국고채와의 금리 차이가 커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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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채권가격 하락하면서 회사채의 거래량이 2개월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주간 회사채 거래량은 4월 마지막 주에 3조7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주에는 1조1천억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금리 급등’ 국고채 30년물 투자피해

매매차익 노린 슈퍼리치 "최대 10% 원금손실 우려"

지난해 발행 직후 고액자산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국고채 30년물이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지난 12일 연 3.49%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최저치였던 작년 10월 10일, 연 2.94%를 기록했던 국고채 30년물은 8개월 만에 금리가 0.55%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9월 처음 발행된 국고채 30년물은 당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때 국고채 30년물의 금리가 10년물과 20년물의 금리를 밑도는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금리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최근 미국이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또다시 급등하며 지난 1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 2.94%일 때 국고채 30년물을 매수해 금리가 55bp 급등한 최근까지 보유했다면 원금의 11%를 손해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 판매가, 300달러 선 붕괴…보급형 확산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도 한 요인

전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Average selling price)은 29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스마트폰 평균가격은 작년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의 영향으로 330달러까지 올랐지만 지난 1분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스마트폰 가격은 중저가인 보급형 제품의 판매 확산과 신흥시장의 성장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고사양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 역시 오는 9월 99달러에 아이폰 미니를 출시하며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제조사별로 보면 애플이 614달러로 다른 회사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림이 각각 317달러와 2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267달러로 HTC에 이어 다섯번째였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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