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도 예산안 회기내 처리될듯

장영철(張永喆) 국회 예결위원장은 이날 『야당이 예산안을 회기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가 『1조원 이상을 삭감하면 오늘 중으로 예산안을 처리해줄 것』이라고 말한 반면 여당측은 『말도 안된다』며 반대입장을 보여 항목별 계수조정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예결위 조홍규(趙洪奎) 간사는 이와 관련,『야당은 순삭감액을 5,000억원 규모로 주장하고 있으나 총삭감액이 야당 주장대로 1조원에 가까운 8,500억~9,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보여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교육재정 7,000억원 증액 우선과 선심성 예산 1조원 안팎 삭감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예결위 간사는 『여당이 막판 끼워넣기식으로 농가부채를 들고 나온데다 교육재정 증액 문제, 선심성 예산삭감 문제 등 막판현안 때문에 총삭감액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2조9,200억원(일반회계 86조7,364억원, 재특회계 6조1,836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이르면 이날 밤늦게 또는 18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기국회가 18일로 폐회됨에 따라 20일부터 10일 회기로 209회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고 17일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양정록.장덕수.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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