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도시마케팅을 담당할 전문 기구 `대구컨벤션뷰로(Daegu Convention & Visitors BureauㆍDCVB)`가 지방에서는 처음 출범했다.
2일 대구시ㆍ대구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시와 상의ㆍ대구관광협회, 호텔, 여행사, 전시기획 업체 등 지역 기관단체와 업계대표 30여명은 최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대구컨벤션뷰로 발족하고 초대 이사장에 백창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을 선출했다.
대구컨벤션뷰로의 올 주요사업은 미국, 유럽 등 해외 현지에서 컨벤션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외 컨벤션 박람회에서 홍보관 운영, 컨벤션 전문인력 양성, 컨벤션 주최자에 대한 지원활동 등 모두 8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이미 확보한 대구시 지원금 2억원, 자체예산 5,000만원과 국비 지원금 2억 5,000만원 등 모두 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백창곤 대구컨벤션뷰로 초대 이사장은 “대구컨벤션뷰로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도시마케팅 전문기구”라면서 “올부터 본격적인 국제행사 유치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대구에는 크고 작은 국제 행사가 풍성하게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이미지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