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204320)가 배당과 높은 수주 잔고를 토대로 한 중장기 성장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만도의 주당 배당금이 4,800원으로 기대 배당 수익률이 4%에 이른다는 점에서 배당 매력이 높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고객사들의 출하 부진으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앞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7조원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3조원 이상의 수주를 더해 2년 연속 10조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수주 물량이 2~3년 후부터 매출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몇 년 간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