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LPGA]최나연 1타차 2위…커, 시즌 첫 미국인 우승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CC(파72ㆍ6,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악천후 탓에 현지시간 월요일로 순연된 4라운드 잔여 9개 홀에서 최나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뽑아내며 선전했지만 크리스티 커(미국)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2승을 올린 뒤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입상한 최나연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커는 이날 10개 홀을 치르며 2타를 줄인 데 그쳤으나 전날 3타 차로 앞섰던 덕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 미국 선수가 거둔 LPGA투어 정규 대회 첫 승.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가 3승씩, 그리고 대만의 청야니가 1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해 11월 재미교포 미셸 위(21ㆍ위성미)의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제패가 최근의 미국 선수 우승이었다. LPGA투어 개인 통산 13승째를 올린 커는 우승상금 25만5,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2위,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희영(23ㆍ하나금융)이 공동 4위(20언더파), 이지영(25)이 공동 6위(19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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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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